♣ "한가위" 즈음하여... ♣
★변해가는 시어머니상
1등 시어머니는 맛있는 김치를 담궈와서
아파트 경비원에게
맡겨 놓고 가는 시어머니가 최고요
2등 시어머니는 김치를 담궈서
직접 냉장고안에 넣어놓고 가는 시어머니요
3등 시어머니는
김치를 담궈 놓고 "애야" 몇 일날 집에와서
김치 가져가거라 하는 시어머니라고 하네요
★명절 날 제일 싫은 시어머니상
-시어머니와 딸들이 줄곳 한자리에 모여 수다를 떨며
손하나 깜짝하지 않고 이것은 맛있다
저것은 조금 싱겁다는등 수다만 떨고 있으며
끼니때마다 며느리가 챙겨줘야하는 시어머니상
-무엇을 만들려해도 준비물이 없어 허둥데는 며느리에게
애야 고추장 된장는 저 바깥에 있으니 갔다가 해라
없는것은 모두 시장에가서 구입해와야 된다며
모든 일손을 며느리들에게 맡겨버리는 시어머니상
-조금 쉴 틈이 있어 눈에 보이지 않으면 "애는 어디간겨?"
일은 벌려만 놓고 마무리를 짓지 않는다고 하며
여지껏 준비해 놓은 모든 수고한 일들이
물거품으로 살아져 버리게하시는 미심쩍은 시어머니상
★참 좋은 시어머니상은
-찿아오는 며느리가 먼곳까지 힘들게
찿아와줘서 고맙다며
"애야 니 좋아하는 물김치 담궈 놓았다
식사때 잘 챙겨 묵어라 하시는 시어머니상'
-상경할때는 작은 것이지만 니 몫은 이것 저것이니
잃어버리지 말고 잘 챙겨 가거라
하시며 새로운 된장이며 고추장 단지를
하나하나 챙겨주시는 시어머니상
-하루 종일 일하는 것이 안타까워서 잔 시부름은
거들어주시며
오늘 못하면 내일하면 되지
좀 쉬었다 하거라 몸살난다 하시는 시어머니상
★미운오리 며느리상
-무엇을 하나 시키려면 하나하나 챙겨주고 갖다주고
열번을 가르쳐줘야 할둥 말둥하는 며느리상
-일만 멋지게 벌려만 놓고 마무리는
시어머니나 타인에게 전가시키고
입으로만 박사되려는 안다 박사 며느리상
-남이야 죽을 쓰던 말든 자기 몫만 챙겨가려는
꾸러기 며느리상
-일도 못하면서 늦게 왔다고 변명은 그럴싸하게 하며
이유도 없는데 가장 먼져 가겠다고 하는 얄미운 며느리상
모든 미리내식구님들의 건강한 가정에
가족들의 행복을 함께 즐겨 나누면서
간만 모인자리 뜻있는 명절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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