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pin Etudes Op.10 No 12 c-moll: Allegro con fuoco
쇼팽의 피아노곡은 한결 같이 아름답고 서정적이지만 쇼팽답지 않은 곡도 있는데,
연습곡 에튀드 중 건반을 때려 부술 듯이 격정적 선율의 혁명이 그것입니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가 러시아군에 함락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비분을 억누를 길 없어
쓴 것으로 전해지는 이곡은 빈에서 파리로 가는 도중에 슈트트가르트에서 잠시 머무르던 중
혁명군의 패배와 바르샤바의 함략을 알게된 쇼팽은 마음의 동요를 음악으로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절망과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담긴 이곡은 쇼팽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베토벤적인 강함과
확고한 의지의 표시를 느낄수 있습니다. 왼손의 서로 다른 음형 8종이 레가토로 연주되는데,
왼손의 격렬한 움직임이 인상깊은 곡으로 멜로디는 비탄에 가까운 격렬함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오른손의 감정이입과 왼손의 깔끔한 테크닉과 강약조절이 필요합니다.
때는 1831년, 러시아가 폴란드를 재침략했을 때 당시의 심정을 글로 남겼다고 합니다.
"가엾은 아버지, 어머지 굶주리고 계시겠지,
누이와 동생은 여린 몸을 러시아 군인에게 짓밟혔을까
나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구나 괴로워라
오로지 절망만 쏟을 뿐이다.
왼손의 하강적인 움직임을 두고 시작하여 점차 감정을 고조시켜 가는 것이 포인트~!!
악센트를 필요로 하는 연습곡이며 페달을 지저분하지 않게 밟아야합니다.
극히 격렬한 감정이 깃들여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