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문혜원기자] 정신병에 걸린 아내가 있다. 거지의 모습에 알 수 없는 언행을 일삼으며 같이 사는 것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5일 SBS '큐브'에 방송된 여인의 모습이다. 그녀는 7년 전 대구지하철 참사로 아직까지 불을 무서워하며 전조등, 가로등조차도 불이 난 것으로 생각하는 등 정상적인 삶이 불가능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녀의 남편. 남편 또한 아내로 인해 정상적인 삶이 불가능했다. 집안의 살림은 모두 버려졌고, 불을 무서워하는 아내 때문에 화장실에서 밥을 해먹는 등 사고 이후, 남편의 삶 또한 달라져 있었다.
남편은 묵묵히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며 아내가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오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아내는 두 차례의 정신과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병원에서도 그녀를 포기한 상태. 속수무책인 상황 속에서 한 정신과의 도움으로 다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